미국주식 이야기를 하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은 코스피, 코스닥 딱 2가지 인데 미국은 거래소도 많고, 대표적인 지수도 많다. 그래서 헷갈린다.
나스닥은 거래소인지 지수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내가 사려는 미국 주식이 어느 거래소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미국주식을 사려고 하는데 NYSE, NASDAQ, AMEX 이런식으로 나와있기도 하고 헷갈린다
또한 대표적인 지수(index)가 있는데 어느 거래소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지도 헷갈린다.
미국 주식 거래소 부터 미국 주식 지수까지 하나하나씩 정리해 보자.
1. 미국 주요 주식 거래소
미국 주식시장 자체는 거래소에 따라 구분이 된다.
미국에는 3가지 거래소가 있다.
1-1) NYSE (뉴욕 증권거래소, New York Stock Exchange)
1792년 5월 17일에 설립되었고, 1817년에는 공식화된 거래 규칙과 규정을 채택했다고 한다. (위키백과에는 1792년 설립으로 나오고 나무위키에는 1817년 설립으로 나온다.)
- 설립 연도 : 1792년
- 위치 : 뉴욕 월스트리트
- 특징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전통적인 주식 거래소,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 거래소이다.
- 상장기업 : 대부분의 대형, 전통적인 기업들이 상장 (예: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버크셔 해서웨이)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거래소이다 보니 미국 기업이 아니어도 상장한다.
- 거래방식 : 오랜 시간 동안 거래소 내에서 사람 간의 거래(물리적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대부분 전자 거래로 운영됨
1-2) NASDAQ (나스닥)
여기서 부터 조금 헷갈린다. 나스닥은 흔히 지수로도 이야기 하지만 거래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래서 나스닥 거래소, 나스닥 종합지수를 구분해서 알아야한다.
(NASDAQ Stock Exchange, NASDAQ Composite Index)
- 설립 연도 : 1971년
- 특징 : 전자 거래를 기반으로 시작된 세계 최초의 온라인 주식 거래소, NYSE에 이은 세계 2번째 증권거래소 이다.
- 상장기업 : 기술주와 혁신 기업이 주로 상장되어 있다. (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 거래방식 : 전적으로 전자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1-3) AMEX (아멕스, 현재는 NYSE American 으로 변경)
2008년 뉴욕 증권거래소와 합병 되었다. 2017년에는 NYSE American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 설립 연도 : 1842년 (현재는 NYSE 그룹에 속함)
- 특징 : 소형주와 ETF(상장지수펀드) 거래가 활발한 시장입니다. 소규모 기업들이 상장되거나,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 주로 거래됨
- 상장기업 : 중소형 기업 및 신흥 기업, ETF 중심
2. 미국 주식 시장 주요 지수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시장의 건강 상태와 경제 동향을 보여준다.
2-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DJIA)
출시일은 1896년 5월 26일이다.
- 구성 : 미국을 대표하는 30개의 대형 블루칩 기업으로 구성.
- 특징 : 가장 오래된 주식 시장 지수 중 하나로, 미국 경제의 대표성을 나타냅니다. 다만, 대형 제조업 중심이어서 기술주 비중이 낮음
- 상장 기업 : 보잉, 골드만 삭스, 맥도날드 등.
같은 업체에서 추적하는 S&P500과 형제 지수라고도 한다. 다우지수의 종목이 S&P500에도 포함되어 있다.
2-2) 나스닥 종합지수 (NASDAQ Composite Index)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스닥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보통 주들의 지수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으므로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 구성 : 나스닥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포함, 약 3,000여 개의 종목으로 이루어짐.
- 특징 : 기술주 중심의 지수로, IT, 바이오, 통신 등 혁신적인 분야의 기업들이 많이 포함
- 상장 기업 : 애플,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나스닥 연관 주가지수는 나스닥 100, ETF로는 QQQ와 TQQQ 등이 있다.
2-3) S&P 500지수 (Standard & Poor’s 500)
1957년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연 평균 수익률 약 11%를 기록하고 있다.
- 구성 : 미국 내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
- 특징 :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한다고 평가받는 지수로, 산업별로 골고루 분포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음
- 상장 기업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존슨앤존슨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형 기업
3. 거래소와 지수의 차이
거래소 : 주식이 실제로 사고 팔리는 장소이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아멕스(AMEX)는 모두 물리적 또는 전자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의미한다.
지수 :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척도이다. 다우존스, 나스닥 지수, S&P 500은 각각 시장의 다른 부분을 반영하는 지표로,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거래소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NYSE는 전통적인 대형 기업 중심,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 AMEX는 소형주와 ETF 중심의 시장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은 NYSE, 나스닥, 아멕스 등 여러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