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로나 시기가 끝나고 투자 열풍이 불었었다. 너도 나도 주식에 투자하며 주식을 안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바보 취급을 당했었다. 왜 투자 안하냐고 ‘자산의 가치를 모르는 것들’, ‘돈을 그냥 두면 어쩌냐’ 등등 그런 시선들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물가가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투자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런 시기에는 어떤 투자가 좋을까,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할까?
투자를 하기 전에 물가는 왜 올랐을까? 인플레이션은 무엇인가? 금리는 왜 오르는 것인가? 알아보자.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금리 등등 거시경제적인 현상을 알아야 투자의 방향도 정해진다. 다음엔 또 어떤 경제적인 문제가 올까? 알수가 없다. 공부를 해놔야 미리미리 대비가 가능하다.
그리고, 경제적인 배경을 알고 투자를 해야 자기 자신만의 투자 방향이 생기고, 투자종목이 생긴다.
2.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의 뜻
인플레이션 : Inflation
간단히 말하자면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이다.
국어 사전의 의미는 “통화량이 증가하여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낮아지는 현상” 이다.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낮아진다는 것은 화폐가치가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에 정의해놓은 것이다.
비슷한 말로는 통화팽창, 인플레가 있다. 인플레는 인플레이션을 줄인말이고, 통화팽창은 보통 통화를 늘렸을 때 인플레이션이 오기 때문에 유의어로 넣어 놨나보다.
인플레이션 하면 “물가가 상승했다.”,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 “실제 물건가격, 생활 필수품 가격이 올랐다.” 등으로 이해하면 된다.
인플레이션의 긍정과 부정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라고 무조건 나쁠까? 그렇지 않다. 경제가 성장하면 물가도 오르는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경제 성장에 비해 물가가 아주 많이 오르면 문제가 된다.
경제가 성장해서 소비가 늘면, 기업은 매출과 이익이 높아서 좋다. 하지만 너무 고성장을 해서 물가도 많이 오르면 사회적 약자는 기초 생활을 하지 못한다. 물가가 급격하게 늘 때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중앙은행이한다.
물가가 오르면 기초 수급자들, 형편이 좋지 않은 서민들에게 가장 큰 피해가 간다. 기본적인 먹고, 자고, 입는 생활을 하기 위해 생활 필수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생필품들의 가격이 오르면 구입을 할 수 없어 타격이 크다. 기초 생활 수급 등 기본 생활에 밀접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인플레이션은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3. 왜 인플레이션이 왔나?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다. 보통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른다고 하지만,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기도 한다. 가계소득이 많아지고, 소비가 늘어가는데 물건 공급이 되지 않아도 발생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나 기사로 접했겠지만 2023년 인플레이션은 공급의 축소보다 통화량의 증가로 발생했다. 2019년 말, 2020년 초 코로나로 통화량을 늘렸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니 물건의 가치가 증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경제 학파별로도 차이가 있다. 통화의 팽창 뿐만아니라 앞서 말했던 공급의 부족, 소비자의 재정지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수요 인플레이션 : 수요는 크게 늘어나는데 공급량이 늘지 않아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 비용 인플레이션 : 제품의 생산비용이 올라 제품의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 단순한 원인 : 공공요금의 인상, 저생산성으로 인한 공급의 부족 등
공통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소비자물가지수(=종합물가지수)이다. 미국 연준에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 : Consumer Price Index)를 확인하고 금리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중앙은행은 물가 마냥 내려가는 것을 좋아하나? 그건 아니다. 미국 연준이나, 한국 중앙은행은 연2% 성장률과 물가상승을 목표로 두고 정책을 내놓는다고 한다. 물가상승, 하락도 아닌 건강한 성장이 2%라고 한다.
2023년 현재는 양적완화로 많이 풀었던 돈으로 물가가 올라서 인플레이션이 왔지만, 미국 연준이나 각 나라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노력 중이다.
4.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잡나
4-1)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잡나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돈을 줄이거나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사회에 돈이 많아지면 소비가 늘고,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사회에 풀려있는 돈은 쫙 끌어 당겨야 한다.
현재는 아직 돈이 많이 풀려있어 소비가 늘고, 공급이 못따라가서 물가가 오르고있다. 금리가 많이 오르고, 물가도 많이 올라 가격이 비싼데 사람 심리에는 아직 소비가 많이 위축되지는 않았다. ‘어휴 왜이렇게 비싸’ 하면서 사는 느낌 (술집에선 소주가 6,000원이다.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생산성이 적어서 물가가 올랐다면 생산을 늘려줘야 한다.
현재는 각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려 긴축정책으로 시장에 도는 돈을 쭉 빨아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고, 물가도 조금씩 안정화 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여러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 중앙은행, 기업, 개인 모두가 협력해야한다.(개인은 사실 정부정책에 따라 알아서 심리가 변하는 듯하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방법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통화정책 조절 :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인상하여 소비를 억제하게 유도한다.
- 재정 정책 조절 : 과도한 지출을 제한하여 경제를 안정화 시킨다.
- 임시 가격 통제 : 정부에서 일시적으로 가격을 통제 할 수 있다.(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위와 같이 정부와 중앙은행에서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고, 개인들도 경제의식과 금융교육을 통해 물가 상승에 대응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역할은 정부와 중앙은행에서의 통화정책이다.
4-2) 인플레이션에서 투자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 일반적인 주식, 부동산도 그냥 보합 정도 인것 같다. 코로나 상황 때 처럼 스펙타클하게 상승의 변화가 없다. 다들 그때의 기억은 가슴에 품고 투자를 하고 싶을 텐데 그런상황은 쉽게 오지 않는다.
지금은 물가상승에 강한 자산에 투자를 해야한다. 금이나 원자재가 물가상승에 강한 자산이다. 금이나 원자재(구리, 석유, 리튬 등)에 투자를 해서 물가상승에 대비해야한다.
일반 주식은 성장주 보다 가치가 있는 안전한 기업이 그나마 낫다. 주식시장 전체가 보통이고, 박스피를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는데 물가가 안정되면 다시 상승세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금리를 올려 긴축정책으로 쭉 빨아들이고 있다. 어느정도 물가가 잡히면 금리도 안정적인 추세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보통사람들이 투자하는 주식도 우상향할 것 같다.
인플레이션에서 투자방법은?
- 금리와 통화정책을 파악한다.
- 통화정책에 따라 주식, 원자재, 채권 등에 투자를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
- 인플레이션일 때 원자재, 금 등에 헤지 자산으로 투자한다.
- 통화정책이나 금리를 다시 파악하고, 주식 등 투자 결정을 반복한다.